[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금융투자협회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융복합·비대면 서비스 활성화와 경쟁촉진을 통한 외환서비스 혁신방안(외환혁신안)'와 관련해 9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재부가 지난 4일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외환혁신안은 증권사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무 수행 시 환전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04 yooksa@newspim.com |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기존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간편결제를 할 경우 PG업자 수수료와 은행 환전수수료가 이중으로 부과됐다"며 "하지만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증권사가 일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국내 소상공인의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상품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 "증권사는 소액 해외송금 시 한도 제한이 있었으나 외환혁신안에 따라 증권사의 소액해외송금업체 정산자금 취급 시에는 송금한도 제한을 받지 않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핀테크 업체와 협업이 강화돼 해외송금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금융투자협회와 업계는 증권사 외국환업무에 대한 수요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 외환서비스 혁신성장을 위해 기재부의 외환제도 개선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