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북한이 9일 청와대 핫라인(직통전화)을 포함해 남북 간 통신 연락선을 모두 차단한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 정부는 남북 간 대화를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남북이 대화를 통해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채널을 완전히 차단하고 대남 사업의 방향을 적대시 전략인 '대적 사업'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지난 4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삐라) 살포 문제를 들어 Δ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기 Δ개성공단 완전 철거 Δ9·19 군사합의 파기 등 가능성을 언급한 지 닷새 만에 나온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의 선언 내용을 전하며, 남북 간 긴장 완화 노력에 중대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