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10 09:50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삼성자산운용이 글로벌 자산배분펀드 '삼성 MAN 투자밸런스 펀드'를 출시해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다양한 자산에 탄력적으로 분산투자하면서 펀드의 변동성을 일정 수준 이하로 관리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이 상품은 영국계 금융그룹 만 그룹(MAN Group)의 시스템 운용 전문 자회사 AHL의 대표펀드 '타겟 리스크 펀드(Target Rist Fund)'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닛케이(NIKKEI) 지수 선물, 미국 및 영국 국채 선물, 미국과 유럽 신용 파생상품(CDS), 달러 선물 등 지역 및 국가 제한 없이 유동성을 높은 종목을 투자대상으로 선정한다.목표 변동성은 10% 내외며 글로벌주식 관련 상품, 글로벌채권 관련 상품, 회사채 관련자산(CDS),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에 각각 2.5%씩 할당한다. 만약 글로벌 주식 관련 상품군에서 변동성이 2.5%에서 5%로 증가하면, 투자자산 비중을 절반으로 줄여 변동성 한도 2.5%를 맞춘다.
만 그룹은 지난해 9월 기준 132조6000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글로벌 운용사로, 운용방식에 따라 5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스템 운용에 특화된 자회사 MAN AHL은 1987년 설립됐으며, 37조2000억원 규모의 운용자산과 128명의 운용 전문인력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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