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소상공인 매출이 전지역·전업종에서 회복세를 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로나19로 가장 타격을 많이 받았던 대구·경북지역의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회복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월3일부터 매주 실시하고 있는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감소됐던 소상공인·전통시장 매출 감소율이 4월 초부터 9주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전 지역과 전 업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나타난 결과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 비율.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06.10 jellyfish@newspim.com |
구체적으로 볼때,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21.1%p로 가장 큰 폭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이어 광주·호남이 6.6%p, 대전·충청이 6.5%p, 서울 5.6%p, 경기·인천 5.4%p, 강원 5.1%p 순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관광·여가·숙박업이 14.7%p로 매출 감소율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어 농·축·수산물, 의류·신발·화장품, 음식점, 순으로 매출 감소율이 완화했다.
한편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소상공인이 정부에 요청하는 사항으로는 홍보·마케팅비 지원이 26.7%였고, 소상공인전용상품권 확대가 21.6% 지역축제 등 공동이벤트 확대 18.7%, 온라인 판매지원 9.2% 순이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주말 동안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둘러보니 활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긴급재난지원금과 온누리상품권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박 장관은 이어 "이러한 골목상권 매출액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시작으로 전국 소비붐업을 위한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코로나19 발생 전 대비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 비율 지역별·업종별.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06.10 jellyfi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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