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성인희 삼성생명 공익재단 대표이사 겸 삼성 사회공헌총괄(사장)이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한다. 지난 4일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이 사임하면서 후임으로 선임됐다.
준법감시위는 11일 운영 협약을 맺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관계사와 이사회를 열고 성 사장을 새로운 준법감시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성인희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사진=뉴스핌 DB> |
앞서 유일한 삼성측 위원이었던 이 사장은 '회사와 위원회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기는 어렵다'는 이유로 위원직에서 물러났다.
성 사장의 선임은 김지형 위원장이 직접 추천하면서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성 신임 위원이 위원회 출범 이후 힘든 시기에 헌신적으로 위원 직을 수행한 이인용 위원에 이어 연속성을 갖고 위원회를 위해 발전적인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성 사장은 준법감시위와 삼성간 소통 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준법위 측은 "성 위원이 삼성 내에서 다양한 역할과 직책을 맡아왔으며 현재는 삼성의 사회공헌업무를 맡고 있다"며 "내부 위원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삼성과 시민사회의 소통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성 사장은 삼성전자 인사팀장,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 삼성정밀화학 대표 등을 거쳐 2016년부터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는 삼성 사회공헌업무 총괄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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