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코아시아는 12일 중국 4대 스마트폰 제조사 중 하나인 A사의 무선 이어폰TWS, True Wireless Stereo) 신제품에 자회사 비에스이의 스피커 유닛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A사는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무선 이어폰 신제품에 비에스이의 스피커 유닛을 탑재한다. 제품은 다음 달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비에스이는 현재 중국 4대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A사를 제외한 업체와도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다.
[사진=코아시아 제공] |
비에스이의 스피커 유닛은 독자적 기술은 '밸런스드 멤브레인(BM, Balanced Membrane)'이 탑재, 최고 수준의 음질 구현이 가능하다. 고객사의 감성평가와 주파수 파형평가 등에서 지정 기준을 모두 충족시켜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
비에스이는 지난 1987년 설립된 마이크(MIC), 스피커(SPK) 모듈 전문기업으로 코아시아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가 있으며, 현재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시리즈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무선 이어폰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30년 이상의 업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비에스이의 중장기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166억달러(약 19조원) 규모였던 무선 이어폰 시장이 올해 315억달러(약 3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노이즈 캔슬링(잡음 제거), 방수, 통화품질 향상 등 다양한 고부가 기능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신규 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내년까지 중국 4대 스마트폰 제조사에 무선 이어폰 스피커를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영업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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