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숨어있는 폐전지 집중 수거에 나선다.
시는 단독주택지역에서 배출되는 폐건전지 회수를 위해 각 자치구에 소형 분리수거함 1000개씩 배부해 설치하도록 했다고 12일 밝혔다.
폐건전지 함 [사진=대전시] 2020.06.12 gyun507@newspim.com |
가정에서 주로 배출되는 소형 알칼리망간전지 등이 제대로 분리수거 되지 않으면 일반쓰레기와 함께 소각되거나 매립돼 자원의 낭비는 물론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이에 시는 소형 폐건전지 수거함을 자치구를 통해 통장 및 다량 배출기관에 배부 수거하는 생활밀착형 수거방식으로 시민의 폐건전지 수거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폐건전지 수거함은 빌라나 일반주택, 경로당 등 주민의 눈에 잘 띄고 접근성이 좋은 곳에 고정 설치된다. 주민들은 사용한 알칼리망간전지, 리튬1차전지 등 크기가 작은 건전지를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이렇게 모아진 폐건전지는 선별장을 통해 재활용업체로 이송되며, 건전지가 함유하고 있는 철, 아연, 니켈 등의 금속을 회수해 유용한 자원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폐건전지 분리수거량은 매년 증가했고 2019년(160.9t)에는 전년도(127.2t)보다 26% 증가해 1인당 분리수거량(109g)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다양한 수거체계 구축과 시민 홍보 등 폐건전지의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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