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규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손잡았다.
KIAT와 산단공은 12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 규제 애로 해소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제조기업 활력을 제고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해당 협약에 따라 산단공은 향후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규제 애로 수요 조사를 진행해 규제 샌드박스 과제를 발굴한다. KIAT는 발굴된 과제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석영철 KIAT 원장이 지난달 29일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수행 기업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IAT] 2020.06.03 jsh@newspim.com |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는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KIAT는 지난해 1월부터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산단공은 지난해부터 '조선해양 SW융합 클러스터(울산) 사업'을 통해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선정, 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원 범위가 전국의 모든 관할 산업단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석영철 KIAT 원장은 "기업들이 소재지와 관계없이 규제 샌드박스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KIAT 내 다른 사업과도 적극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했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도 "규제 샌드박스 지원 확대로 입주기업의 애로 해소에 기여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제조업 활력 제고를 위해 공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