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쌍용차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손실을 극복하기 위해 쌍용차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쌍용차는 새로운 투자자가 필요하다"며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평택 본사. <사진제공=쌍용차> |
2021년 4월부터 쌍용차 이사회 의장을 맡을 예정인 아니시 샤 마힌드라 부사장 역시 "만약 (쌍용차의) 새로운 투자자가 생기면 우리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매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힌드라는 지난 2011년 쌍용차를 인수해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마힌드라는 지난 4월 쌍용차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긴급경영자금 4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매출 6491억원, 영업손실 986억원, 당기순손실 1935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까지 13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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