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확진 증가속에서 13일 치러진 2020년도 지방·교육청 공무원 8·9급 공채 시험에 총 19만2000여명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행정안전부과 교육부에 따르면 '2020년도 지방·교육청 공무원 8·9급 공채 시험'에 19만2778명이 임용 필기시험을 치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020년 지방공무원 및 지방교육청 공무원 8·9급 공개경쟁임용 시험일인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윤중중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입장하고 있다. 정부는 30명 수준이던 시험실 1개당 수용인원을 되도록 20명 이하로 줄여 응시자 간 간격을 1.5m 이상 확보하도록 했으며, 이를위해 작년 대비 4천 461개 시험실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 시험장별로 방역담당관 11명을 배치해 현장 방역상황을 관리하고 보건소·소방서·의료기관과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시험 당일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한 뒤 발열검사를 거쳐야 시험장에 입장할 수 있다. 시험장 안에서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어야 하며 시험장 내 이동이나 화장실 대기 중에도 1.5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확진자는 시험을 볼 수 없으며, 응시대상자가 자가격리 대상인 경우 사전 신청을 받아 자택 또는 별도 지정된 장소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2020.06.13 dlsgur9757@newspim.com |
지방공무원 8·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은 16만240명이 593개 시험장에서, 지방교육청 공무원 시험에는 3만2538명이 109개 시험장에서 각각 시험을 치렀다.
올해 지방공무원인 공채로 2만3211명 선발할 예정이었다. 원서는 24만531명이 접수했다. 교육행정 등 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8·9급 공채에는 4077명 선발에 5만5326명이 원서를 냈다.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중 발열 등 코로나19 감염증 증상을 보여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 인원은 총 138명으로 집계됐다. 예비시험실에는 전신 보호복과 안면 보호구, 장갑 등을 착용한 시험관이 들어갔고, 이들은 다른 응시생들이 모두 건물 밖으로 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격리 중 별도의 시험장소를 신청한 3명은 예정대로 응시했다. 경기 지역 지방공무원 응시자 1명과 인천시교육청 공무원 응시자 1명, 경북 지방공무원 응시자 1명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증이 확대되는 가운데 대규모 인원이 시험을 치르는 만큼 정부는 시험실 1곳당 수용인원을 대폭 줄였다.
또 응시자 간 간격을 1.5m 이상 확보하도록 하고, 건물 안에서 이동시에도 거리두기를 지키도록 각 수험생에게 안내했다.
한편 지방공무원 8·9급 공개경쟁임용 시험 응시율을 살펴보면 서울이 45.7% 가장 낮았고, 제주가 79.2%로 가장 높았다. 평균 경쟁률은 애초 10.4대 1에서 6.9대 1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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