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대기업이 임대료를 내릴 경우 이를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도 소유재산 임대료를 올해 연말까지 50% 수준으로 내리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대표적인 상생문화로 키우기 위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등 하반기에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기업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0.06.14 pya8401@newspim.com |
지난 2월12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전국 3622명의 임대인이 참여, 3만634개 점포의 임대료를 내리거나 동결하는 등 코로나19 피해 임차인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기부는 이같은 '착한 임대인 운동'을 올해 상반기에 국한하지 않고 하반기에도 지속 가능한 상생문화로 이어가기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의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전통시장·상점가의 노후전선과 화재알림시설 정비 사업비의 50%를 임대료를 내린 점포가 많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또한 주차장 건립과 시장경영바우처 등 시장·상점가 지원사업 선정떼도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대기업이 코로나19 피해 임차인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하는 경우, 이를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은 소유재산의 임대료를 50% 수준으로 인하하고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한다.
권대수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민간이 상생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지속 가능한 상생문화로 자리잡을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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