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최근 정부가 4·27 판문점 선언의 비준 동의안을 21대 국회에서 다시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4명은 국회 비준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15일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찬반 의견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은 41.4%, '반대' 응답이 31.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5%이다.
찬성 측에서는 남북관계 개선 조치들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에 공감한 반면, 반대 입장은 북한 비핵화 선결, 예산 투입 등의 이유를 들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리얼미터] 2020.06.15 oneway@newspim.com |
권역별로 보면 찬성은 광주·전라에서 58.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세종·충청과 서울, 경기·인천 순이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반대 응답이 47.4%, 대구·경북 39.2%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찬성 응답이 40·50·30대에서 많았고 60대에서는 팽팽했다. 2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평균보다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열린민주당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많았다. 이념 성향별로도 진보층은 61.6%가 찬성 의견에 공감했지만, 보수층에서는 55.9%가 반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만88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4.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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