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베이징 신파디(新發地)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역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전염병 전문가가 밝혔다.
15일 중국 중앙 TV는 북경시 질병 통제센터 코로나 방역 팀 양펑(杨鹏) 연구원의 말을 인용, 신파디 바이러스 래원을 검사해본 결과 초보적으로 해외 유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유럽 쪽에서 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양펑 연구원은 코로나19 비이러스 유전자 분석결 과 중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 다른 형태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이 바리러스가 어떤 경로를 통해 신파디 시장에 유입됐는 지는 현재 조사중이라며 오염된 해산물과 육륙, 시장 진입 인원의 분비물 등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연어에서 바이러스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실상 연어가 중간 숙주로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연어에 바이러스가 닿아 전염이 확산됐을 가능성은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국가위건위 전문가인 리란쥐안 중국 공정원 원사는 전염원이 시장내 식품인지, 시장에 출입한 사람을 통해서 인지는 현재로선 단정할수 없다며 시장내 사람과 식품 전부에 대해 근원적인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텅빈 도로 뒷편에 신바디 시장 후이농먼(惠農門) 입구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후이농먼으로 들어가면 이번 코로나19 집단 감염 진원지인 수산물 매장에 이른다. 2020.06.15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