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사업단장 김법민)은 2020년 K-바이오 육성을 위해 총 875억원 규모의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위한 과제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 추진한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
이번 사업은 ▲시장친화형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품 개발 ▲ 4차 산업 혁명 및 미래 의료 환경 선도 ▲의료 공공복지 구현 및 사회문제 해결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2020년에 총 289개의 신규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최근 진단키트 등을 활용한 K-방역, K-바이오로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글로벌 신뢰가 높아진 것을 기회로 의료기기 연구개발 성과의 임상적 효과성 및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수요를 반영한 과제기획으로 기초연구부터 사업화까지 파이프라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중요성이 확대된 감염병 관련 의료기기의 자체수급 기반 마련 및 균일성능 확보를 위해 주요 부품‧소재와 감염성 질환 진단‧치료용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지원해 조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시장친화형 글로벌 경쟁력 확보 프리미엄 제품화(총 88개 407억원) ▲4차 산업혁명 등 미래기술과 융합한 혁신 의료기술의 제품화(총 69개 210억원) ▲의료 공공복지 및 사회문제 해결형 의료서비스와 융합된 의료기기 제품화(총 50개 105억원 ▲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 강화 지원 (총 82개 153억원) 등이다.
사업단은 이들 중 상대적으로 기술적 도전성 및 사회적 파급효과가 두드러지고 수입의존도 완화 및 산업적 자립화를 위해 국내 기술 축적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전략제품 유형을 선정해 집중‧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연구개발 사업에서 기획·관리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되 신규 과제 선정의 공정성·전문성 확보를 위해 3개 전문기관에서 선정평가를 추진한다.
김법민 사업단장은 "과제 수행기관 선정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임상현장 활용 가능성"이라며 "연구개발의 성공을 위해 과제 착수단계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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