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S전선이 10여 년만에 오디오 케이블 신제품을 선보인다.
LS전선은 16일 하이엔드 오디오 케이블인 '프라이어리티(Priority)'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2000년대 초반 LG전선 브랜드로 생산했던 무산소동(Oxygen Free Copper·OFC) 케이블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국내 시판 중인 OFC 오디오 케이블 중 유일한 국산 제품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LS전선 오디오 스피커 케이블. [제공=LS전선] 2020.06.16 sjh@newspim.com |
프라이어리티 시리즈는 케이블 도체에 99.99% 이상의 고순도 구리를 사용, 음의 전도율을 높이고 잡음을 최소화 했다.
구리 속의 미미한 양의 산소와 불순물이 왜곡과 노이즈를 만들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99.99% 이상으로 정제하는 것을 기술력의 척도로 보기도 한다.
LS전선은 구리 가공 기술을 활용하여 품질을 높이고 가격은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의 수입산 대비 10~20% 정도 낮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은 신제품이 방송국과 극장, 음향 전문 스튜디오, 오디오 마니아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라이어리티 시리즈는 은을 도금한 프리미엄 제품을 포함, 스피커 케이블(Sound Priority) 6종과 전원 케이블(Power Priority) 3종 등 총 9종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소비자들로부터 과거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이 있었다"며 "전통적인 제조업체로 인식되는 LS전선이 수년 만에 소비재 제품을 출시, 일반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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