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여수시청 공무원들이 희귀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만 18세 미만 아동 가정 10세대에 자투리 나눔기금으로 500만원을 지원했다.
여수시청 직원들은 2016년부터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에서 일정액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떼서 기금을 조성해 왔다.
여수시청 전경 [사진=여수시] 2020.06.16 wh7112@newspim.com |
현재 1908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기금 현액은 4235만 6800원에 이른다.
2017년에도 만 18세 미만 희귀난치성질환 아동 11명에게 1100만원을 지원하고, 2019년에는 저소득 조손가정 아동 10명에게 5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 왔다.
지난 2월 자투리 나눔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거쳐 올해는 희귀질환아동과 사회복지시설 지원 사업, 공무원자녀 장학금 지원 등 4개 사업에 1500만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자투리 금액이 모여 도움이 절실한 곳에 희망을 꽃피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자투리기금을 활용해 지역 내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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