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위기에서 발휘한 경남교육의 역량을 미래교육 확산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한 '미래교육 확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16일 오후 2시 MBC컨벤션진주 대연회장에서 열린 교직원 워크숍. [사진=경남교육청]2020.06.16 news2349@newspim.com |
도교육청은 '교육혁신을 넘어 미래교육으로' 슬로건 아래 수업 혁신, 배움중심 수업 정착, 행복교육지구 확산, 학교공간혁신 활성화 등 교육생태계 확장과 미래교육 여건 조성 정책을 추진해 왔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속에서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한 과정을 미래교육 확산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프로젝트 추진과정에서 나온 결과는 경남교육계획에 반영해 감염병 위기 속의 교육 정상화 방안을 찾게 될 전망이다.
먼저 오는 22일 본청 중심으로 다모임을 계획하고 있다. 현장 참여 100명, 온라인 참여 200명 등 모두 300명은 코로나 극복과정에 대한 성찰과 코로나 이후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찾는다. 다모임은 본청 국장, 과장을 필수 참석대상에서 제외하고,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등 위기 대응과정을 실무자의 입장에서 꼼꼼하게 평가한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극복과정과 평가를 담은 백서를 올 연말에 내놓는다. 백서에는 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단위학교 등 기관의 활동과 방역체계, 교육환경 조성,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비대면 영상회의 확산 등 새로운 교육방법, 생활방역과 위기 극복과정을 싣는다.
제2의 감염병 위기를 대비한 교육체계를 다듬고,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수업 혁신과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를 미래교육 실천전략과 수립으로 연계하기 위해 경남교육정책연구소에서 미래교육 전략연구를 시작한다. 감염병 위기가 가져온 교육적인 영향을 분석하고, 경남교육계획에 반영해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육정책을 추진하는데 연구결과는 활용된다.
박종훈 교육감은 "과거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미래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어렵다"면서 "이번 코로나 위기 극복과정에서 교육의 공공성과 미래형 교육환경 구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이런 과정을 점검하고 평가해 미래교육을 위한 전략적 연구로 담아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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