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의회 하반기를 이끌어갈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16일 선출됐으며 의장·부의장 후보도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신임 대표의원(왼쪽부터), 장현국 의장 후보, 진용복문경희 부의장 후보· [사진=경기도의회] |
민주당 도의회 의장은 장현국 의원(수원7), 부의장은 진용복(용인3)·문경희(남양주2) 의원이 후보로 선정됐다. 대표의원에는 박근철(의왕1) 의원이 당선됐다.
도의회 전체 표결이 남아있지만 민주당이 132석으로 절반 이상인 현시점에서 사실상 의장·부의장이 선출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표의원 후보 박 의원은 민경선 의원(고양4)을 14표차로 이겼다. 의장 후보인 장 의원는 결선투표를 통해 김현삼 의원(안산7)보다 13표차 앞섰으며 부의장 후보 진 의원은 과반 이상인 76표를, 문 의원은 61표를 득표했다.
박 대표의원 당선인은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소통하며 함께 가도록 노력하겠다"라며 "10대가 아닌 11대를 준비하며 17개 시도에 인정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장 민주당 의장 후보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불비불명(不蜚不鳴) 때를 기다려왔다"라며 "연천, 파주부터 평택, 안성 등을 돌며 의원들의 고견을 많이 들었다. 이러한 좋은 경험을 통해 열린 의회를 가꾸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의회사무처 조직개편 △의정활동비 현실화 등을 통해 의원이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역량강화를 실현해내겠다고 밝혔다.
진 부의장 후보와 문 후보는 각각 "도의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선거운동에 뛰었던 함께 부의장 후보들의 정책과 제안을 하반기에 잘 담아내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선출된 박 신임 대표의원은 인수인계를 마치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의장·부의장 후보들은 오는 24일 제344회 정례회 표결을 통해 당선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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