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6일 북한의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예고된 상황"이라며 "정확한 상황은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후 2시 50분 서부전선 폭발음과 관련, 남북연락사무소가 폭파됐다는 추정이 있다. 상황 파악이 됐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후 김 장관은 현황 파악차 이석했다. 김 장관은 회의장을 떠나며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보도가 사실이냐' '사전에 알고 있었냐'는 기자들 질문에는 일체 답하지 않았다. '통일부가 상황 파악을 못하고 있나'는 질문에만 "(파악)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담화에서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라는것은 형체도 없이 사라질 것이며 다음 단계의 행동조치도 준비돼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6.16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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