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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에 與 강경모드, 이해찬 "北 추가도발에 강력대응 태세 갖춰야"

기사등록 : 2020-06-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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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17일 北에 '십자포화'…"추가 도발시 모든 책임져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북한의 추가도발에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해온 남북간 모든 사람들의 염원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강한 어조로 북한을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20.06.17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지난 수십 년간 남북이 대결과 화해를 반복하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평화를 염원하며 상대를 이해하려는 다수 국민들이 계시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북측의 이런 행동은 반짝 충격효과는 있을지 모르나 한국인들 마음에 불안과 불신을 심어 장기적으로 한반도 평화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교에선 어떤 상황에서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행동은 이 금도를 넘었다고 할 수 있다"며 "북쪽이 도발을 중지하고 즉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정부는 현 상황이 발단이 된 전단지 살포를 엄격히 다루는 동시에 북한의 어떤 추가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북한을 향해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북측이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남북합의를 깨뜨리고 긴장 고조시키는 북한의 명백한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대남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도 지켜야 할 정도가 있다. 북한의 도발행위는 복잡한 한반도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런 행위로 북측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남북간 신뢰를 허무는 이러한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조치를 신속하고 침착하게 추진해주길 바란다"면서 "당은 어느 때보다 상황을 냉철하게 주시하고 엄정하고 침착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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