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승주 기자 = 올해 여름 한강공원 수영장 개장이 미뤄진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최근 수도권의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따라 올여름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개장을 잠정 연기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지구수영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서울시는 오늘 뚝섬ㆍ광나루ㆍ잠실ㆍ잠원ㆍ여의도 야외 수영장 5곳과 양화ㆍ난지 물놀이장 등 2곳을 동시에 개장하고 8월 25일까지 매일 오전9시부터 오후7까지 운영한다. 2019.06.28 pangbin@newspim.com |
올해는 수영장과 물놀이장 8개 가운데 뚝섬·광나루·여의도 수영장, 난지·양화 물놀이장 등 5개 장소를 6월 26일 개장해 8월 23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다. 나머지 3곳(잠원수영장, 잠실수영장, 망원수영장)은 개보수 등을 거쳐 2021부터 2024년꺼지 순차 개장할 예정이다.
잠원 수영장은 노후 시설보수 등 공사 후 2021년 개장하고, 잠실 수영장은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새로 꾸며 2022년 문을 열 방침이다. 망원 수영장은 성산대교 성능 개선공사가 끝나는 2024년 이후 개장 예정이다.
서울시는 수도권 지역의 강화된 방역지침(5월28일 발표)에 따라 수영장이 어린이 등 건강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고 다수 이용자가 장시간 머무르는 밀집시설로 생활속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여름철만 운영하는 수영장 특성에 따라, 코로나19 상황 변화를 종합적으로 검토, 올해 개장여부는 7월 중순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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