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92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 둘쨋날 유소연(30·메디힐)과 오지현(24·KB금융그룹)이 골프 선수의 외모론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2라운드를 마친후 인터뷰 하는 유소연. [사진= 기아차 조직위] |
질문에 답하는 오지현. [사진= 기아차 조직위] |
최근 코로나19 이후 지난 달부터 KLPGA가 재개된 이후 골프 대회를 할 때 마다 미모의 선수들에 대한 검색어가 상위권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대회도 예외는 아니다.
여자 골프 선수들의 플레이 모습은 경기장 카메라를 통해 생생히 중계된다. 하지만 여과없이 보이는 부분 중 어느 한 곳이 도드라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먼저 유소연은 외모 논란에 대해 실력론을 피력했다.
그는 "외모를 우선시 하는 것은 남자도 마찬가지다. 피해 갈수 없다. 하지만 외모보다는 실력이다. 물론 외모와 실력을 모두 겸비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다만 골프 선수라는 점을 인지하고 바라보았으면 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오지현은 "(외모논란은) 골프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거다. 프로 선수이다 보니 우리도 포함된다. 자기 자신을 가꾸는 것도 프로다.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고 했다.
'피할수 없는 부분을 받아들이는 것도 프로 선수'라는 담담한 반응이다.
유소연은 이날 버디 6개와 함께 보기 1개를 해 5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1위(오후 2시20분 현재)를 질주했다.
이날 6타를 줄인 오지현은 유소연을 1타차로 추격했고 고진영은 이븐파로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김해림과 함께 공동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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