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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새절역→관악 서울대입구역 22분...'서부선 경전철' 2028년 개통

기사등록 : 2020-06-2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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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적격성 조사 통과...2023년 착공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오는 2028년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은평구)에서 2호선 서울대입구역(관악구)까지 22분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서부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0년대 초 노선을 계획한지 20년 만이다.

'서부선 경전철' 노선도. [사진=서울시]

서부선 경전철은 은평구 새절역에서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까지 총 연장 16.15km, 16개 정거장으로 연결된다. 기존 5개 간선 도시철도와 환승해 연계하는 지선노선이다.

서부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복잡한 이동경로와 환승으로 오래 걸렸던 이동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새절역(6호선)에서 마지막 종점인 서울대입구역(2호선)까지 이동시간은 지하철 최단시간 기준으로 1회 환승, 36분이 걸린다. 서부선이 개통되면 약 22분으로 14분 단축된다.

종점인 서울대입구에서 노량진, 장승배기로 이동은 각각 23분에서 7분, 22분에서 6분으로 최대 16분이 단축된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서부선 경전철의 시행사·운영사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23년에 착공, 오는 2028년에는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부선 경전철은 서울의 대표적인 철도인프라 소외지역인 서북권과 서남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으로 고질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도심 접근성은 높여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특히 서북권과 서남권은 그동안 각종 개발에서도 소외된 지역이기에 서부선 경전철은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성을 갖고 있아 지역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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