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지그재그는 통합 결제서비스인 '제트(Z) 결제'를 도입한 이후 중소형 쇼핑몰의 월 매출이 최대 4배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그재그는 최근 3개월 내에 Z결제에 입점한 월 매출 1000만 원 이하의 쇼핑몰 468곳을 대상으로, Z결제 입점 전 달과 입점 다음 달의 매출을 비교한 결과 이와 같은 매출 상승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유의미한 매출 상의 변화가 생긴 것은, Z결제 시스템이 사용자 편의를 높였기 때문이다. 지그재그 관계자에 따르면 Z결제가 도입되기 전에는, 지그재그에서 해당 쇼핑몰 페이지로 연결돼야 결제가 가능했다. 하지만 제트 결제가 생기면서는 지그재그 앱 내에서 결제가 가능해져, 사용자 불편을 던 셈이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지그재그, 통합 결제 도입 후 중소 쇼핑몰 매출 최대 4배 상승. [사진=지그재그] 2020.06.23 jellyfish@newspim.com |
실제로 월 매출 1000만 원 이하 규모의 쇼핑몰은 Z결제 입점 후 월 매출이 평균 1.5배 가량 증가했다. 이 중 약 11%에 해당하는 52곳의 쇼핑몰들이 입점 후 4배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13%를 차지하는 62곳의 쇼핑몰은 월 매출이 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최근 3개월 동안 Z결제에 입점한 쇼핑몰 전체적으로 봐도 입점 후 매출이 입점 전달 대비 평균 1.5배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이슈가 있던 시기임에도 유의미한 매출 상승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현재 Z결제 사용이 가능한 호스팅사인 '카페24'와 '메이크샵'을 이용하는 쇼핑몰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여러 쇼핑몰의 상품을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고 한 번에 결제까지 이어지는 편리한 쇼핑 시스템이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면서, Z결제에 입점한 쇼핑몰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추세다.
지그재그는 Z결제에 입점한 쇼핑몰들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도 펼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Z결제 입점 쇼핑몰들의 원활한 현금 흐름을 돕기 위해 대금을 하루 단위로 정산하는 '데일리 정산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월 약 300만 명의 앱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기획전 및 마케팅 지원, 상품정보 실시간 연동 등의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크로키닷컴 관계자는 "최근 Z결제를 도입한 중소형 쇼핑몰들의 매출 상승이 두드러지는 등 결제 편의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쇼핑몰 매출 상승에 기여한다는 전략이 맞아 떨어지고 있다"며 "특히 규모가 작은 쇼핑몰일수록 경쟁력 있는 상품만 있다면 얼마든지 매출 향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마케팅, 빠른 정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그재그는 각기 다른 쇼핑몰의 상품을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고, 한 번에 결제까지 이어지게 하는 통합 결제 서비스 Z결제를 지난해 10월 선보였다. 현재 전체 입점 쇼핑몰 3700여 곳 중 75% 이상이 Z결제를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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