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조리읍 봉일천리 일원의 캠프하우즈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평가위원회에서 교보증권 컨소시엄을 우선대상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교보증권 컨소시엄은 교보증권과 호반건설, 호반산업, 중흥토건, 유승종합건설, 하우즈개발 등이 포함됐다.
캠프하우즈 도시개발 조감도.[사진=파주시] 2020.06.23 lkh@newspim.com |
캠프하우즈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는 교보증권 컨소시엄, 남광토건 컨소시엄, 그랜드 케어시티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시는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교보증권 컨소시엄을 확정했다.
교보증권 컨소시엄은 제안서를 통해 총 39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4576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캠프하우즈 공원 토지매입 분담금의 납부와 도로·공원 등의 기반시설 설치 등을 제시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공공환원계획 등과 관련된 협의를 거쳐 오는 9월까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캠프하우즈 주변지역 도시개발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어 2심 판결선고일에 따라 협의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며 "9월까지 협상을 완료해도 2심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 협약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캠프하우즈는 1953년 미군에 공여되고 2004년 미군의 철수, 2007년 한국군에 반환된 지역으로 공여구역은 파주시가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고, 주변지역은 민간사업자가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2009년 6월 24일 사업자 공모를 통해 A사를 선정해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에 대한 협의가 완료됐으나 파주시와 체결한 협약과 사업시행승인조건 등을 미이행 해 실시계획 인가 요건 미충족의 사유로 지난 2018년 9월17일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했다. 지난해 12월 행정소송 1심에서 파주시가 승소했으며 현재 소송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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