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폭염 저감시설인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올여름 폭염을 대비한 종합대책 추진에 들어갔다.
시는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폭염 대책기간인 9월 30일까지 폭염 대응단계에 따라 폭염 대책 TF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여수시 교통섬에 설치된 그늘막 [사진=여수시] 2020.06.23 wh7112@newspim.com |
주요 대책을 보면 먼저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폭염 특보 또는 무더위 예상 시 지역 내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난문자 서비스를 신속히 전파한다.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그늘막 29개를 추가 설치해 총 140개를 운영하고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70개소에 쿨루프를 시공하는 등 폭염 저감시설을 대거 확충한다.
올해에도 폭염 취약계층 특별보호를 위해 7월까지 방문보건 전문인력을 활용해 홀몸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2300명에게 양산을 지원한다.
시는 이 밖에 생활지원사, 전담사회복지사, 통장 등 재난도우미를 가동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하고, 노숙인 보호대책, 건설사업장 안전관리 등 폭염 속 시민안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폭염 빈도와 강도가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기상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폭염 저감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해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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