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24 10:04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실적 부진에 경기도내 각 시군의 올해 법인지방소득세가 지난해보다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019년 귀속 법인소득에 대한 법인지방소득세 신고기간을 운영한 결과 징수목표액 1조6197억원의 95.42% 규모인 1조5455억원이 신고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귀속 법인소득세 2조1856억원 대비 6401억원(29.29%)이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한 기업의 실적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SK하이닉스가 있는 이천시의 경우 지난해 신고세액 3555억원에서 올해는 634억원으로 82.17% 감소했으며 반도체 사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원시(-43.73%), 화성시(-32.42%), 용인시(-28.20%), 평택시(-28.42%)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법인지방소득세는 법인세 납세의무가 있는 법인이 이듬해 4월말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는 시·군세로 지방 세수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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