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회장은 오는 26일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한 검찰 기소의 타당성 여부를 판단할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경영권 승계 및 노동조합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대국민 사과는 앞서 지난 2월 출범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 최고 경영진에게 최우선으로 요구되는 준법의제로 Δ경영권 승계 Δ노동 Δ시민사회 소통 등을 언급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강구해 이 부회장이 국민들 앞에서 발표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2020.05.06 dlsgur9757@newspim.com |
24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부회장 구속여부의 찬반을 묻는 질문에 '구속하면 안된다'라고 답변한 비율이 58.4%로 집계됐다.
반면 '구속해야 한다'는 28.7%에 그쳐 구속 반대 의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12.9%였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의 반대 의견이 7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울산·경남(66.8%) ▲대전·세종·충청(64.6%) ▲대구·경북(60.5%) 순이었다.
반대 의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전라(47.0%)로 집계됐다. 다만 이 지역에서도 반대 의견이 찬성(39.0%)보다 8%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구속 반대 의견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60세 이상(70.5%)에서 가장 높았고 40대(49.1%)에서 가장 낮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 오차는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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