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5일 테스에 대해 "우리나라의 주축 산업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강화 전략은 단기 테마가 아니라 장기적 국가 전략의 중요한 축이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 이슈에 이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가치사슬(GVC) 재편 전략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GVC란 두 개 이상의 국가가 참여하는 분업 생산 체계를 뜻한다.
[로고=유진투자증권] |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NAND 비트 성장률이 올해는 인더스트리 평균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는 올해 NAND 웨이퍼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드디스크 증착 장비 등의 NAND 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비 셋업 시점이 매출 인식의 기준이 되면서, 실적 변동의 여지가 있다"며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개선된 매출 670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또 "2020년 연간 실적은 매출 2283억원, 영업이익 371억원, 순이익 28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8%, 216%, 190%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삼성전자향 매출 비중이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부터는 SK하이닉스도 투자를 늘릴 것으로 전망돼, 실적은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반도체 소부장 국산화 트렌드는 단기 이슈가 아닌 중장기 전략적 변화인 만큼 긍정적 관점에서 밸류체인 기업들을 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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