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민간 전문가들이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R&D)정책 수립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기술개발(R&D) PM(Project Manager)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연간 1조원이 넘는 중소·벤처기업 R&D예산을 집행하는 정책 기획 및 수립과정에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R&D투자성과를 높이자는 취지다.
[서울=뉴스핌] 박영암 기자 = 이재홍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은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등 4대 미래성장동력 분야에 R&D PM제도를 7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사진=정일구 사진기자] 2020.06.18 mironj19@newspim.com |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원장 이재홍)은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혁신서비스 전자부품장비 등 정부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4대분야에서 PM이 7월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25일 발표했다.
R&D PM제도는 전략수립 사업기획 성과관리·확산 등 R&D 전 과정에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도로 미국국립과학재단(NSF) 등 해외기관과 국내 연구관리전문기관에서 이미 활용하고 있다.
기정원에서는 이번에 처음 도입했으며 지난 4월 채용공모를 거쳐 혁신서비스(송재철) 미래자동차(장우석) 바이오헬스(고영주) 전자부품장비(이수진) 등 4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관련분야 경험과 역량이 풍부하고 중소·벤처기업 R&D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게 기정원의 설명이다.
기정원에 따르면 앞으로 이들 4명의 PM은 중소·벤처기업 R&D 사업의 전략 방향 제시 등 정책 수립 지원과 유망 신사업 발굴 등 사업기획, 예산 전략 등을 담당하게 된다.
PM의 임기는 정책수립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2년을 보장하며 추가적으로 1년 연임도 가능하다.
이재홍 기정원 원장은 "민간전문가의 현장 경험과 안목을 활용하여 중소·벤처기업 R&D 정책을 보완·개선할 뿐만 아니라 성과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한 정부에서 중점 추진하는 그린 뉴딜 및 스마트공장 분야에서도 기술전문가를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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