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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코로나 와중에 음악행사...단속 나선 경관 22명 공격받아 부상

기사등록 : 2020-06-2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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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런던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한 단체 모임 금지 규정을 위반한 음악 행사가 벌어져 이를 단속하기 위해 출동한 경관 중 2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런던 브릭스턴의 행사 장소에서 소음과 폭력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는 인근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행사에 참여했던 군중이 순찰차를 파괴하고 경찰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딩=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영국 버크셔 주 레딩의 포베리가든에서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공원에 있던 시민 3명이 숨지고 다른 3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020.06.21 justice@newspim.com

다만 중상을 입은 경관은 없고, 부상을 입은 경관 중 2명만이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런던 경시청은 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장검으로 보이는 물체를 든 누군가가 경찰과 대치하며 경찰차를 내리치는 장면이 게재됐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이 이미지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프리티 파텔 영국 내무장관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버크셔주 도심에서 발생한 무차별 공격 이후 일어난 이 사건은 특히 통탄스럽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버크셔주 레딩의 포베리가든에서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공원에 있던 시민 3명이 숨지고 다른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콜린 윈그로브 런던 경시청장은 "이러한 모임은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시기에 공중보건에 위험을 가하는 불법 행위이며 어떠한 형태든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영국은 코로나19 봉쇄조치의 일환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파티나 행사가 금지되고 있으나, 이러한 규정을 위반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잉글랜드 북부에서 벌어진 한 레이브 파티에서 3명이 칼에 찔리고 여성 한 명이 성폭행 피해를 입기도 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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