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워=국제유가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71달러(1.9%) 오른 배럴당 38.72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8월물 역시 0.74달러(1.8%) 상승한 배럴당 41.05달러로 거래됐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유가 반등은 코로나19(COVID-19) 관련 봉쇄 완화로 자동차 통행량이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위치기술업체 톰톰(TomTom)은 6월 세계 대도시들의 차량 통행량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발표된 미국 5월 내구재 주문 건수가 시장의 예상을 웃돌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를 완화한 것이 유가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가 다시 '셧다운'될 경우 원유 수요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가 전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