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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전쟁] 코로나19 재확산에 WTI 0.6% 하락

기사등록 : 2020-06-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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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술집영업 중단…부분적 봉쇄 움직임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가 내렸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23달러(0.6%) 내린 배럴당 38.49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8월물 역시 0.03달러(0.07%) 하락한 배럴당 41.02달러로 거래됐다. 주간단위로 보면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3.4%, 2.8%씩 내렸다.

원유 저장 시설 [사진=로이터 뉴스핌]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등 인구가 많고 휘발유 소비가 많은 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것이 원유 수요 회복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의 발목을 잡았다.

통계전문 사이트 월도미터스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일 3만8400명에서 25일 4만200명으로 늘었다. 특히 텍사스, 플로리다 등 인구가 집중된 지역에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중남부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텍사스주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자 급기야 지역 내 술집들을 다시 폐쇄키로 결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레그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행정명령을 통해 이날 정오부터 지역 내 모든 술집 영업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배달이나 포장 주문은 허용했다.

식당은 영업이 가능하지만 총 수용인원의 50%까지만 받도록 허용했다. 100명 이상 모임이나 행사의 경우 지방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텍사스주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13만4558명에 달한다. 지난달 1일까지만 해도 3만명이 채 되지 않았던 확진자 수가 두 달 만에 10만명이 넘게 늘어난 것이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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