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개발도상국 등에 인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K-방역으로 집대성되는 우리나라의 코로나 방역 상황을 국제사회에 설명했다.
28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7일 오후 10시부터 두시간 동안 개최된 코로나19 대응 기금 조성 국제회의(Global Goal : Unite for Our Future – The Summit)에 참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의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 의지를 천명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이러한 차원에서 추진 중인 대외지원과 백신 및 치료제 공약상황을 소개했다. 우선 우리나라가 마스크와 진단키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를 포함헤 올해 1억달러(한화 약 1204억원)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2020.06.26 alwaysame@newspim.com |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미국·이란·베트남을 비롯한 97개국에 진단키트와 마스크 등을 4000만달러(약 481억원)어치 지원했다. 6.25 참전국가(22개국) 대상 마스크 100만장을 지원했다. 또 국제연합(유엔)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기구에 800만달러(약 96억원)를 공여했다.
또 정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공평한 접근을 위해 'ACT 파트너 기관'에 5000만달러(약 602억원)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개발된 백신과 치료제가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접근 가능토록 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회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진단제품의 개발 촉진 및 보급을 위해 시민단체인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회의에는 독일 총리와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약 30개국 정부대표와 국제연합(UN), 세계보건기구(WHO), 빌&멜린다게이츠재단을 비롯한 국제기구 및 민간기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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