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번주에는 통계청이 발표하는 '5월 산업활동동향'과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눈여겨볼만 하다.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달 1일 발표하는 '6월 수출입동향'도 관심사다. 3개월 연속 수출 마이너스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전 두달과 비교해 감소폭을 얼마나 줄였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30일 '2020년 5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산업활동동향은 한국의 현재 실물경제 상황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전달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은 모든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이 전월보다 2.5% 줄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수출 감소 등 영향을 받은 자동차, 반도체 등 광공업이 전월대비 6.0% 감소하면서 2008년 12월 이후 11년4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2020.06.07 unsaid@newspim.com |
통계청은 또 다음달 2일 '2020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도 발표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발한 마이너스 물가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71(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3%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 하락은 지난해 9월 전년동월대비 0.4% 하락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30일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내놓는다. 특히 올 여름은 예년보다 더위가 빨리 찾아온데다 기온 또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산업당국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산업부는 하루 뒤인 내달 1일 '2020년 6월 수출입동향'도 발표한다. 세달 연속 전년동월대비 마이너스 수출이 점쳐지고 있다. 앞선 두달간 수출이 전월대비 각각 -25.1%, -23.7%를 기록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관건은 수출 감소폭을 얼마나 줄였을지 여부다. 앞선 두달간 지표에서 반도체, 선박 등 일부 업종이 살아난 반면, 석유와 자동차·부품, 섬유 등은 크게 고꾸라졌다. 특히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의 선전 여부가 전체 실적에 영향에 미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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