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인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보안검색 요원을 직고용하기로 하면서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검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환을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9일 YTN '더뉴스' 의뢰로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관련 의견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정규직 전환을 보류해야 한다'는 응답은 45.0%,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40.2%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리얼미터] 2020.06.29 oneway@newspim.com |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는 전환 보류해야 한다는 응답이 50%를 상회했지만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전환 추진에 공감하는 응답이 48.8%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라에서는 팽팽했다.
특히 취업준비생이 많은 20대에서 '정규직 전환 보류' 응답이 55.9%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60대에서도 47.8%로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40대와 30대에서는 전환 추진 응답이 많았다.
이념성향과 지지 정당별로 진보층·정의당,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으며 중도층과 보수층·통합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만151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했고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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