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인사혁신처와 특허청은 이석원 전 OCI(구 동양제철화학) 특허팀장을 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해 특허청 국제출원과장에 임용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및 기관 요청에 따라 민간의 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해 임용하고 있다. 2015년 처음 도입된 이후 총 48명의 민간전문가가 임용됐다.
지난 26일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개방형 직위 민간 임용자 워크숍'에서 김우호 인사혁신처 차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0.06.29 wideopenpen@gmail.com |
국제출원과장은 지식재산권 국제출원의 방식 심사를 총괄하고, 국제출원 제도개선 및 이에 대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의 협력 업무를 맡는다.
25년여간 대기업과 중견기업, 특허법인 등에서 변리사 및 관리자로 근무한 이 과장은 특허협력조약(PCT), 마드리드 조약 관련 국제특허출원 분야의 다양한 경험이 있다는 것이 인사처 측의 설명이다.
최관섭 인사처 인재정보기획관은 "인사처는 정부헤드헌팅 제도를 통해 공직사회에 우수한 민간 인재가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지난 25~26일 온라인 및 집합교육으로 '개방형 직위 민간 임용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최근 3년 이내 개방형 직위로 임용된 중앙부처 과장급 민간 임용자 39명이 참석했다.
민간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공직에 영입된 우수한 인재들이 임용 초기 공직 관련 이해도가 낮고, 조직문화도 낯설어하는 등의 어려움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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