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래에셋대우가 고객들에게 상품별 투자위험에 대해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알기 쉬운 상품 설명서'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가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투자자 중심의 '알기 쉬운 상품 설명서'를 도입한다. [사진=미래에셋대우] |
기존 상품 설명서는 상품 위험에 대한 안내가 설명서 뒤편에 배치되거나 작은 글씨로 기재돼 고객들의 불편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새롭게 도입되는 '알기 쉬운 상품 설명서'는 고객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상품별 위험등급, 원금손실 가능성 등의 핵심 정보를 이미지로 표기함으로써 고객의 상품 위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부터 시행 중인 고객패널단으로부터 기존 상품 설명서가 핵심 정보를 파악하는데 불편함이 있다는 평가를 듣고, 실제 고객이 쉽게 핵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을 진행해왔다.
해당 설명서는 신탁·랩·채권 핵심 설명서 등 자체 제작 상품을 대상으로 우선 진행된다. 이후 파생결합증권 및 외부 사모 상품 위험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정유인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판매자 중심으로 행해진 모든 관행과 기준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정립해야만 고객의 진정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알기 쉬운 상품설명서 개편과 같은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업계에 확산됨으로써 보다 내실 있는 소비자 보호 정책이 수립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