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고성군은 청년귀농인 최원석(26) 대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위축된 청소년들을 위해 벌레잡이 식물 3종을 고성군 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에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성군 청년귀농인 최원석 대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위축된 청소년들을 위해 벌레잡이 식물 3종을 지역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에 기부했다. [사진=고성군]2020.06.29 lkk02@newspim.com |
청년 귀농인 최원석 대표는 서울에 거주했던 유년시절부터 벌레잡이 식물에 대한 관심으로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각 조경과 원예를 전공하며 청년농부의 꿈의 키워왔다.
그러다 화훼 및 벌레잡이 식물을 기르던 고성군귀농인협의회 김주용 회장과의 인연으로 고성군으로 귀농하게 됐다. 이후 최 대표는 조직배양 기술을 통해 육묘까지 영역을 넓히며 '비트로플렉스'라는 농업회사를 설립했다.
최 대표의 착한 기부는 회사 창립을 기념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정서적 침체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탐구심을 고취시키고 빠른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서다.
이날 최 대표는 벌레잡이 식물인 파리지옥, 카펜시스, 스파츌라타 3종 2590본(1000만원)을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36곳에 전달했다.
고성군은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영농경험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을 도모하고자 2019년 12월 약 1600㎡ 규모의 스마트온실 2개소 조성해 경영실습임대농장을 운영 중이다.
최 대표의 농장은 고성군귀농지원센터 내 경영실습임대농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원석 대표는 "농업을 꿈꾸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많은 예비청년농업인 및 귀농인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꿈이 있다면 언제나 길은 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지역민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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