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한화건설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사망해 현지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30일 건설업계 및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라크 비사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던 한화건설의 협력업체 직원 이모씨가 지난 27일(현지시각) 숨졌다. 이씨는 이번달 중순 발열과 폐렴 증상을 보여 바그다드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 [사진=한화건설] |
비스마야 현장은 지난 15일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현지에 남아 있는 직원 약 150명은 격리 중이다.
한화건설은 현장 관리를 위한 직원 70명 정도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국내로 복귀시킬 예정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현재 전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격리 중이고 비스마야 현장도 중단된 상태"라며 "이후에는 현장 관리를 위해 최소 인력만 현지에 남게 돼 공사현장 재개시점은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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