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국토부는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광역시 소재 주택 100가구를 대상으로 실내 환경 진단과 주택 개보수를 병행하는 시범사업을 다음 달 1일부터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부의 취약계층 노후주택 수선유지사업과 환경부의 환경복지서비스사업을 연계한 사업이다.
국토부는 대구시에 있는 노후주택 중에서 수선항목과 공사일정을 감안해 시범사업 주택 100가구를 선정한다. 환경부는 해당주택에 대한 실내환경 유해인자 진단을 실시하고, 국토부는 환경부의 환경진단결과를 반영해 주택개량 사업을 마무리한다.
추가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이 필요한 가구에 대해서는 환경부가 공기청정기를 지원해 사업의 효과를 제고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협업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고 판단한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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