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쇼핑은 통합법인 조직인 HQ(헤드쿼터)가 주1회 재택근무 시행에 이어 다음달 1일부터 거점 오피스인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쇼핑 HQ는 기획전략본부와 지원본부·재무총괄본부 등 롯데쇼핑 각 사업부에 포진돼 있던 직원을 한 데 모은 조직이다. 올해 1월 신설된 조직이며 각 사업부는 영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롯데쇼핑이 새롭게 도입한 스마트 오피스 모습. [사진=롯데쇼핑] 2020.06.30 nrd8120@newspim.com |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 오피스'는 수도권 일대 5곳에 마련됐다. 지역은 롯데백화점 노원점∙일산점∙인천터미널점∙평촌점과 빅마켓 영등포점(인재개발원)까지 총 5곳이다. 좌석은 총 225석을 운영한다.
사용 대상은 롯데쇼핑 HQ와 롯데백화점∙마트∙슈퍼∙롭스∙이(e)커머스 각 사업부 본사 직원 3000여명이다. 각 지점별로 일부 좌석에는 노트북을 비치해 이용 직원의 편의를 도모했다.
스마트 오피스는 자택 인근의 근무공간으로 출근해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과 현장근무 중 본사까지 돌아갈 필요 없이 인근 오피스에 들러 빠르게 나머지 업무를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현장 소통을 강조하는 롯데쇼핑의 근무 방침과도 일맥상통한다. 여러 사업부 직원들이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함께 근무도 가능해 자유로운 소통을 도울 예정이다. 언제 어디서나 5개 거점 오피스의 좌석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웹 기반에 좌석 예약시스템도 구비했다.
롯데쇼핑이 선보인 '스마트 오피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롯데그룹 차원에서 도입한 '스마트 워크' 시스템의 일환이다. 이미 지난 2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롯데쇼핑 HQ는 백화점∙마트∙슈퍼∙롭스∙이커머스 각 사업부간 업무 시너지를 도모하고 본사와 현장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스마트 오피스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쇼핑은 한달 전인 지난 6월부터 주 1회 재택근무에 돌입한 상황이다. 스마트 오피스는 재택근무 시 집에서 분리된 업무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직원도 활용이 가능해 더욱 호응을 얻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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