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텔콘RF제약의 관계사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이하 엠마우스)가 이스라엘 판매 허가를 시작으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진출을 확대한다.
텔콘RF제약은 30일 엠마우스가 겸상적혈구질환(SCD) 치료제 엔다리가 이스라엘 보건부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로고=텔콘RF제약] |
SCD는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이상으로 산소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유전성 질환으로, 엔다리는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SCD 치료제로 신약 승인받았다.
엠마우스에 따르면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 판매허가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내 SCD 환자는 약 22만5000명으로 추정된다.
한편, 텔콘RF제약은 엠마우스 지분 8.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지난 2017년 6월 엠마우스로부터 원료의약품(API) 공급권을 취득해 엔다리 주원료 L-글루타민(L-glutamine)을 공급하고 있다.
텔콘RF제약 관계자는 "엔다리 총 생산량의 25%에 대한 API 공급권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 외 지역으로 엔다리 판매처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추가 공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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