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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코로나] 英존슨 "짓자, 짓자, 짓자" 영국판 '뉴딜' 나선다

기사등록 : 2020-06-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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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신속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 존슨 총리는 1930년대 미국의 프랭클린 D.루스벨트 대통령이 추진했던 '뉴딜' 정책을 롤모델 삼아 경제 피해를 복구한다는 계획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잉글랜드 더들리의 한 대학 연설에서 "우리는 위기의 포로로 계속 지낼 수 없다"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정해 모든 국민이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미래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짓자, 짓자, 짓자"라는 구호를 외치고, 직접 뉴딜 정책을 거론하며 공공 프로젝트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로이터 통신은 존스 총리의 연설에 앞서 50억파운드(약 7조3855억원) 규모의 지출 계획이 공개됐다며, 이는 지난해 총 공공부문 투자의 약 5%에 달하는 규모라고 보도했다.

이 중 15억파운드는 병원 개보수와 응급서비스 확충에, 10억파운드는 학교 건립에, 1억파운드는 전국 29개 도로 건설에 쓰일 예정이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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