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금 선물 가격이 장중 온스당 1800달러를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글로벌 무역 긴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올해 금 랠리가 계속되고 있다.
골드바 [사진=로이터 뉴스핌] |
30일(현지시간)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약 8년 만에 장중 온스당 1800 달러를 돌파했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에 대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또 미중 무역갈등이 커지면서 글로벌 무역긴장에 따른 불확실성에 있다. 금은 올 상반기 18% 상승했다.
금이 3분기에는 사상최고치를 갈아 치울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금 값이 1년 내 온스당 2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이 이같은 전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각 국이 저금리 정책과 함께 돈 풀기에 나서면서 통화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분석돼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최근 심리적 지지선인 1800달러를 뚫고 치솟으면 2011년의 사상 최고치 1920.70달러도 넘볼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또 HYCM의 길즈 코글란 최고환율애널리스트도 은행들이 자금력이 풍부한 고객들에게 금을 배분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급격하게 오른 금이 다소 조정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중기적 관점에서 금은 은과 더불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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