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 5월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전월 대비 53만명 이상이 가입한 것. 전체 5G 가입자는 687만6914명이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가 687만6914명으로 전월보다 53만6997명 늘었다. 올해 들어 월 가입자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셈이다. 직전 최고 기록인 3월 증가폭(52만478명)보다도 1만명 이상 많다.
지난 5월 삼성전자의 '갤럭시A51'·'갤럭시A퀀텀', LG전자의 '벨벳'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5G 신규 단말들을 잇달아 출시했고 이통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공시지원금 및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가입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별 5G 가입자수는 SK텔레콤이 311만314명으로 45.2%를 차지했고, KT는 208만2957명으로 30.3%, LG유플러스는 168만2339명으로 24.5%를 확보했다. 이통사별 5G 가입자수 월간 증가폭은 SK텔레콤이 9.1%로 경쟁사에 비해 소폭 높았다.
5G 알뜰폰(MVNO) 가입자는 1304명으로 전월 대비 22.9% 늘었지만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 0.02%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과기정통부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무선통신 트래픽(사용량)은 총 65만1447테라바이트(TB)로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3.9%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를 피하기 위한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데이터 사용량이 급등했던 지난 3월보다도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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