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금융결제원이 모바일 바이오인증서비스를 개선하고 새로운 인증모델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금융결제원은 전자서명법 개정에 따른 인증환경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보안성을 강화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대면 금융거래 비중이 높아질 것이어서, 대고객 서비스 및 시스템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진=금융결제원] 2020.07.01 bjgchina@newspim.com |
모바일 바이오인증서비스는 지난 2016년 12월 금융결제원이 구축해 73개 금융회사에서 이용 중이다. 고객은 금융회사 앱에서 지문, 안면, PIN, 패턴 등 인증기술을 활용해 계좌조회, 주식매매, 보험금 조회 등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
새로운 인증모델 출시를 통해 금융결제원은 바이오정보의 위변조 징후가 발생할 경우 이를 일괄 차단하고, 고객에게 인증 제한 관련 안내 팝업을 게시하는 기능을 새롭게 개발했다.
또한 공동인증시스템 장애 시 기관별 인증 절차로 긴급 전환해 정상 로그인이 가능한 세이프모듈을 개발했다.
한편, 금융결제원은 지난 6월 10일과 12일 모바일 바이오인증서비스의 개선사항 및 방향성에 대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마쳤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바이오인증을 본인확인 등 다양한 영역 서비스로 확대해,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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