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KTB그룹은 1일 사단법인 벤처기업협회 산하 서울벤처인큐베이터(SVI)와 함께 'KTB 벤처 챌린지(Venture Challenge) 2020'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TB 벤처 챌린지'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우수한 창업인재를 발굴·육성해 창업을 지원하는 벤처·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신청자 중 서류전형과 발표평가를 통해 20팀을 선발해 창업교육 및 멘토링 등 한달여간 액설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최종 10팀을 선발한다. 최종선발 된 10팀에게는 약 3개월간의 후속 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사업화 자금 총 1억원을 지원하고, 이중 성과가 우수한 2팀을 선발해 SVI 내 사무실 입주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KTB그룹] |
참가자 모집은 이날(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개월간 진행되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원)생은 누구나 'KTB 벤처 챌린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합격자는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오는 8월 17일에 발표한다.
본 행사는 KTB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KTB자산운용의 코스닥벤처펀드 운용보수 일부와 KTB투자증권과 KTB네트워크의 기부금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2019년 첫 번째 행사에 이어 5년간 총 10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KTB그룹 관계자는 "경험과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학생들의 창업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도전하는 젊은 대학생에게 창업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7월에 개최된 'KTB 벤처 챌린지 2019'에서는 총 152개의 대학(원)생 팀이 응모해 '반려동물 악성종양 조기 진단 키트'를 제안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펫디'(대표 이동용)가 대상을 수상했다. '펫디'는 진단 키트를 개발하여 식약처의 승인신청 및 별도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또한 최우수상을 수상한 '왓섭'(대표 김준태)도 구독 서비스 통합 관리 플랫폼인 '왓섭'을 론칭해 투자유치까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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