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는 내년 여름까지 전 세계에서 인력 1만5000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같은 감원은 회사 전체 상업 항공기 부문 인력 9만명의 약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2007년 약 1만명을 넘어서는 창립 이래 최다 감원폭이다.
독일에서 5100명, 프랑스에서 5000명, 영국에서 1700명 등을 줄일 방침이다. 회사는 자진 및 조기 퇴직을 요구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항공 수요가 빨라야 2023년, 늦으면 2025년이 돼서야 작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봤다.
에어버스의 초대형 여객기 A380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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