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면세점이 재고 면세품 2차 판매에 나선 가운데 소비자들이 식지 않은 열기를 보이고 있다.
1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롯데그룹의 통합 쇼핑 플랫폼 '롯데온'에서 판매된 재고 면세품은 5시간 만에 절반 이상 재고가 소진됐다.
롯데온에서 1일 판매해 품절된 재고 면세품 [사진=롯데온 앱 화면 갈무리] 2020.07.01 hrgu90@newspim.com |
롯데쇼핑 관계자는 "1차 판매 때보다 판매 실적이 1.5배 높다"며 "여성 핸드백 및 여성 슈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롯데온에서 판매된 재고 면세품 물량은 1차 때 대비 10배가량 많다. 브랜드 역시 1차 대비 3배 이상 늘린 29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품목도 가방과 신발 외에 시계, 뷰티 디바이스, 선글라스 등 800여종을 준비했다.
앞서 롯데쇼핑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재고 면세품 판매에 흥행했다. 지난주 롯데백화점 등에서 판매된 재고 면세품 매출은 53억원에 달한다. 준비된 재고의 60% 이상이 소진됐다.
한편 신라면세점도 오는 2일 오전 10시부터 '신라트립'에서 재고 면세품 2차 판매에 나선다. 신라면세점은 발리와 발렌티노, 발렌시아가 등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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